아이와 1년 해외살이, 하고 싶은데 아직 못 떠나는 이유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남편과 1년쯤 해외에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뒤가 막막해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걸리는지 그대로 적고,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씁니다.

아이와 남편과 함께 1년쯤 해외에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같은 곳에서 아이는 홈스쿨링을 하면서요.
그런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것보다 돌아온 뒤가 막막해서입니다.
이 글은 그 막막함이 정확히 무엇인지 적어 본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도 적습니다.
지금 우리 집 상황
- 식구는 셋입니다. 저, 남편, 초등학교 1학년 아들.
- 맞벌이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 월급으로 생활이 빠듯해서 투자는 잘 못 하고 있습니다.
- 집은 전세이고, 전세 대출이 있습니다.
무엇이 걸리는가
적어 보니 세 가지였습니다.
- 돌아온 뒤 아이 교육비. 수입 없이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 돌아온 뒤 한국에서의 생활비. 수입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
- 내가 직장을 다시 구할 수 있을까.
세 가지를 나란히 놓고 보니 결국 하나였습니다. 「돌아왔을 때 수입이 있는가.」 집이나 학교 문제보다 이게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정한 것: 먼저 수입을 만들고 떠난다
길은 둘이었습니다.
| 먼저 수입을 만들고 떠난다 | 떠나서 만든다 | |
|---|---|---|
| 방식 | 해외에서도 굴러가는 수입을 확인한 뒤 출발 | 모아 둔 돈으로 1년을 살면서 그동안 일을 키움 |
| 좋은 점 | 돌아와도 수입이 있음 | 지금 바로 갈 수 있음 |
| 걸리는 점 | 출발이 늦어짐 | 안 되면 돌아왔을 때 돈도 직장도 없음 |

두 번째 길이 잘못됐을 때의 모습이, 제가 지금 불안해하는 바로 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정했습니다.
마침 그전에 세워 둔 목표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2028년 봄까지, 회사 밖에서 버는 돈으로 생활비의 절반을 채운다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출발 조건»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같이 알아본 것: 칼버트 홈스쿨링
해외에서 아이를 가르칠 방법으로 칼버트(Calvert)를 먼저 찾아봤습니다. 2026년 10월 5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 미국의 오래된 통신형 홈스쿨 과정이고, 지금은 Calvert Academy라는 온라인 사립학교로 운영됩니다. 미국 인증기관 Cognia의 인증을 받았다고 안내합니다.
- 1~2학년 학비는 월 259달러, 연 2,831달러입니다. 한 번에 내면 2,548달러이고, 교재 배송비는 따로입니다.
- 1~2학년은 종이 교재 중심이고 3학년부터 온라인입니다. 모든 과목을 영어로 배웁니다.
한 가지는 분명했습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칼버트로 학교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고, 칼버트의 인증은 미국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1년 동안의 후보로는 남겨 두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
정한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알아보고 이 블로그에 적을 목록입니다.
- 우리 집 한 달 생활비가 실제로 얼마인가
- 1년 해외살이에 쓸 수 있는 돈의 상한선
- 떠나 있는 동안 전세를 유지할지 뺄지
- 회사에 휴직 제도가 있는지
- 아이의 한국 초등학교 학적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 호주·뉴질랜드·캐나다에서 가족이 1년 머물 수 있는 비자
다음 글에서는 이 가운데 한 달 생활비부터 적겠습니다. 「빠듯하다」가 실제로 얼마인지를 알아야 나머지 숫자를 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칼버트 홈스쿨링을 할 수 있나요?
등록 자체는 가능한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고 칼버트의 인증은 미국 기준이라, 한국 학교를 대신하는 용도로는 쓸 수 없고 방과 후에 병행하는 형태만 현실적입니다.
칼버트 1~2학년 과정 학비는 얼마인가요?
2026년 10월 5일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1~2학년은 월 259달러, 연 2,831달러이고 한 번에 내면 2,548달러입니다. 교재 배송비는 따로입니다.
이 글에 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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